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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마비(구완와사) 치료수기

건강하게 백세까지 2021. 4. 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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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2016년 나의 안면신경마비 증상을 ...

안면 신경 마비 (벨마비)증상이 생기면 48시간 내에 빨리 스테로이드제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한다.
48시간 안에 주사를 맞지 않으면 그래도 치료가 할수 있지만 치료기간이 몇 배나 늘어날수 있다고 말한다.

다행히 나는 48시간 내에 주사를 맞아서 인지 다른 환자들이 부러워 할만큼 치료기간이 훨씬 빨랐다.
그렇지만 입원치료 2주, 통근치료 2달동안 난 정말 힘들었고
치료기간 내내 말로 표현할수 없도록 정신적으로도 많이 괴로웠다.

그리고 안면 신경이 완치되었다고 스스로 느꼈던게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한지 1년이 넘어서 인거 같다.

밑에는 한방에서 말하는 구완와사(안면신경마비). 일기처럼 쓴 나의 치료수기 임.

 

 


 === 치료 수기 ===

2016년 봄,
평소 어느때처럼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며 생활하던 중이었다.

2016년 5월11일.
아침에 알람소리에 맞쳐 침대에서 깊은잠에서 깨어났다.
거울을 보니 얼굴이 좀 부었는지 한쪽 눈이 완전히 떠지지가 않는다.
잠을 푹 잣으니 얼굴이 부어서 그러겠지 하며 출근하다보면 눈가에 살이 금방 빠질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출근하고 사무실에 왔는데도 한쪽눈이 제대로 떠지지도 않고 자꾸 눈물만 나온다.
오전내내 근무하던중에 눈이 너무 불편했고, 한쪽 눈이 아프고 눈물만 흐르니 반대쪽 눈마져도 함께 쳐다보기가 무척 힘들었다.

 

 

 

 

그래서 병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안과를 가야할지, 내과를 가야할지, 피부과를 가야할지 그게 참 고민 되었다.

그런데 환자들을 잘 보시는 좋은 내과 선생님을 알기에 내과를 먼저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날 오후에 내과를 갔다.

내과에 도착하고 내 얼굴을 본 의사선생님은
'안면신경마비' 라고 한다.

그 병을 최대한 빨리 치료 받으려면 근처에 있는 3차병원(대학병원)으로 빨리 가라고 하신다.

의사선생님은 내 얼굴을 보자마자 3초만에 해주신 말씀이다.

병원 의뢰서를 받고 바로 근처 대학병원 신경외과로 가게 되었다.
대학병원에서 안면신경마비(벨마비) 병명을 확정받고 바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었다.

 

 

 

 

그후 대학 병원에서는 입원치료를 권유했지만, 난 처음에 약물치료와 주사 치료 만으로도 금방 나을지 알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그 병을 몰라도 한참 몰라었다.

 

그후 2일째 또 약을 받을려고 병원을 방문을 했지만 이틀전보다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그때까지 안면신경마비(구완와사)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는 나로서는 병원이 처방과 치료를 못하는 줄 알고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안면신경마비증상에는 침이 최고라는 말씀이 있으셨고
주변 친척들도 같은 병명으로 어느 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치료완치 후 퇴원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5월 16일 월요일.
오후에 어느 대학교 한방병원을 방문하였고, 그 병원에서는 안면마비센터 라는 곳이 따로 있고 같은 증상에 환자들도 많이 있었다.

일단 한방병원 에서는 검사와 침을 맞았고 다음날 한방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

입원한 첫날부터 각기 여러가지 침으로 하루 4번씩 침 치료를 하게 되었고, 그후 약 5일쯤 지나고 나서야 입이 원 위치로 돌아오게 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구완와사는 발병 후 약 일주일에서 10일간은 어떠한 치료를 해도 병세가 점점 악화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후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없어지는 속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구완와사 원인은 '위'에서부터 오는 혈의 영향이 크다고 하며, 침은 위가 있는 가슴부분과 얼굴 안면의 혈관들이 시작되는 곳인 손등의 합곡혈 부터 맞기 시작한다.

 

 

침 치료는 하루 4번을 하는데 구완와사에는 특히 봉침치료가 참 좋다고 한다.

나는 평소에 한방의학에 관심이 많다.

 

 

입원후 정확히 2주일이 지나고 퇴원을 하였고, 담당 주치의 말씀으로는 여기에 입원환자 10중 3번째로 내가 빨리 호전되는 케이스 였다고 한다. 또 주치의는 안면마비 바이러스가 감기처럼 찾아올수 있으니 평소 스트레스 받지말고 몸관리 잘하라고 했었다.

퇴원 후 근 2달동안 약물 치료를 하였고 지금도 꾸준히 몸 관리를 하고 있다.

 

 

안면신경마비(구완와사)의 원인은 양방의학 에서는 바이러스가 침투해 생긴거라 말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는거 같다.

내가 입원했던 곳의 입원환자 수십명중 거의 80%는 40대 후반 50대 여성분이었다.

왜일까? 남자들은 술과 담배, 또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풀곳이 있지만 그 나이대 여성분들은 딱히 스트레스 풀곳이 없어서 찾아오는 병인가? 라는 생각인 든다.

 

 

 

심지어는 환자중에 고3 스트레스로 인해 입원한 고3 남녀학생 2명도 있었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 여러분 우리 웃고 삽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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